결론부터: 모기 한 방으로 감염되고,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쉽고 저렴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예방과 1년에 한 번 검사가 기본입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입니다. 감염된 동물의 피를 빤 모기 안에서 유충이 열흘에서 2주 정도 자라 감염 가능한 단계가 되고, 그 모기가 다른 강아지를 물면 유충이 피부를 통해 들어옵니다.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몸속을 이동하며 자라서 심장과 폐동맥에 자리를 잡습니다.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 자료에 따르면 다 자란 성충은 30cm 안팎까지 자라는 국수 가락 모양의 벌레로, 강아지 몸속에서 5~7년을 살고, 치료하지 않으면 수가 계속 불어나 수백 마리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충이 혈관과 심장에 자리 잡으면 혈액의 흐름이 막히고 폐동맥과 심장에 부담이 쌓입니다. 처음에는 폐혈관의 염증으로 시작해서, 진행되면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기억해 두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강아지끼리 직접 옮는 병이 아니라 오직 모기를 통해서만 감염됩니다. 둘째, 감염 여부는 모기에 물리는 단 한 번으로 갈릴 수 있어서, 산책을 거의 안 하는 실내견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기는 방충망 틈과 현관, 엘리베이터로도 들어옵니다.
이 병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유충이 들어와 성충으로 자라는 6개월 동안은 겉으로 아무 티가 나지 않고, 성충이 자리 잡은 뒤에도 한동안은 멀쩡해 보입니다. 증상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이미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 단계 | 보이는 모습 | 몸속에서 벌어지는 일 |
|---|---|---|
| 1단계 | 증상 없음 또는 아주 가끔 기침 | 성충이 폐동맥에 자리 잡기 시작 |
| 2단계 | 마른기침이 잦아짐, 운동 후 쉽게 지침 | 폐혈관 염증 진행 |
| 3단계 | 기침 지속, 조금만 걸어도 헐떡임,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 | 심장·폐 손상이 뚜렷해짐 |
| 4단계 | 배에 복수가 차 불룩해짐, 호흡 곤란, 잇몸이 창백해지고 소변이 짙어짐 | 심부전, 혈류가 막히는 카발 증후군 위험 |
가장 위험한 형태는 다량의 성충이 혈액의 흐름을 물리적으로 막아 버리는 카발 증후군입니다.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창백한 잇몸, 짙은 갈색 소변이 특징이고, 응급 수술로 성충을 제거하지 않으면 대부분 살리기 어렵습니다. 물론 마른기침이나 쉽게 지치는 증상은 심장병, 켄넬코프 같은 다른 병에서도 나타납니다. 기침이 이어진다면 강아지 기침 원인 구분 글을 참고하시되, 판단은 검사로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증상이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에서 검사부터 받으세요.
예방약은 매달 먹는 츄어블(간식형), 매달 목덜미에 바르는 스팟온, 그리고 병원에서 맞는 지속형 주사가 있습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은 한 달에 한 번이 기본 주기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예방약은 미리 방어막을 치는 약이 아니라 지난 한 달 사이에 들어온 유충을 성충이 되기 전에 없애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은 모기를 못 봤으니 건너뛰자"가 통하지 않습니다. 이번 달 약은 지난달의 감염을 지우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몇 달에 한 번 병원에서 맞는 지속형 주사(목시덱틴 성분)는 투약을 깜빡하기 쉬운 보호자에게 유용한 선택지로, 제품에 따라 6개월 또는 12개월 간격으로 유지됩니다. 어떤 방식이 맞을지는 아이의 나이, 체중, 생활 방식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해 정하시면 됩니다. 시기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모기가 보이는 계절 전후로만 챙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국심장사상충학회는 1년 내내, 12개월 연중 예방을 권고하고 국내 동물병원도 연중 예방을 권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실내 모기가 있을 수 있고, 시작과 끝 시점을 잘못 잡아 공백이 생기는 사고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날짜를 잊지 않도록 매달 같은 날로 정해 두고, 예방접종과 예방약 일정을 함께 관리하고 싶다면 강아지 예방접종 계산기도 활용해 보세요.
미국심장사상충학회는 예방약을 잘 챙기는 강아지도 1년에 한 번 항원 검사(성충이 내놓는 단백질을 찾는 혈액 검사)와 미세사상충 검사(혈액 속 유충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예방약을 먹이는데 검사가 왜 필요할까요. 예방약이 100%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먹인 줄 알았던 약을 몰래 뱉었거나 먹고 토했을 수 있고, 바르는 약은 목욕 시점에 따라 흡수가 떨어질 수 있으며, 드물게 약을 제대로 써도 감염이 뚫리는 경우가 보고됩니다. 감염을 1년 안에 찾아내면 치료 부담과 심장 손상이 훨씬 적습니다.
검사 시점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항원 검사는 성충이 어느 정도 자라야 양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감염 후 약 6개월간은 감염돼 있어도 음성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예방을 몇 달 걸렀다가 재개할 때는 그 시점의 검사 한 번으로 안심하면 안 되고, 약 6개월 뒤 재검사까지 받아야 공백기의 감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는 이 원리 때문에 생후 7개월 이전에는 검사 없이 예방을 시작할 수 있고, 시작 후 6개월쯤 지나 첫 검사를 받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나이대별로 챙길 건강 항목이 궁금하다면 강아지 나이 계산기에서 사람 나이로 환산해 보는 것도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충 감염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표준 치료는 멜라소민이라는 성충 구제 주사를 단계적으로 맞는 방식이고, 그 전에 항생제(독시사이클린)와 예방약으로 몸속 상태를 정리하는 준비 기간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체 과정은 보통 수개월이 걸리고 비용도 예방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큽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약 9개월 후 검사로 성충이 모두 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치료 기간 중 가장 힘든 부분은 약이 아니라 운동 제한입니다. 죽은 성충의 조각이 혈류를 타고 폐혈관으로 흘러가는데, 이때 심장이 빨리 뛰면 조각이 혈관을 막는 색전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치료 중에는 산책을 극도로 줄이고 뛰지 못하게 케이지 안정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발한 아이에게도, 그걸 지켜보는 보호자에게도 몇 달의 운동 제한은 큰 고통입니다. 매달 몇 분의 예방이 몇 달의 치료보다 훨씬 낫다는 말은 그래서 나옵니다. 구체적인 치료 계획과 예후는 아이의 진행 단계에 따라 크게 다르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 후 상담하세요.
필요합니다. 모기는 방충망 틈이나 현관, 엘리베이터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산책을 거의 하지 않는 강아지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은 감염 여부가 모기에 물리는 단 한 번으로 갈릴 수 있는 병이라, 실내 생활이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실내견도 예방약을 거르지 않는 것이 안전하고, 미국심장사상충학회 역시 생활 환경과 관계없이 모든 강아지의 예방을 권고합니다.
임의로 다시 시작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먼저 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일부 예방약을 먹이면 죽은 미세사상충 때문에 쇼크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병원에서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면서 재시작 시점을 정해 줍니다. 주의할 점은 감염 직후에는 검사에 나타나지 않는 공백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항원 검사는 감염 후 약 6개월이 지나야 양성으로 나오므로, 거른 기간이 있었다면 재시작 시점의 검사와 별개로 약 6개월 뒤 재검사를 권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심장사상충학회는 예방약을 잘 챙기는 강아지도 1년에 한 번 항원 검사와 미세사상충 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예방약이 100% 완벽하지는 않고, 토하거나 뱉어서 실제로는 복용이 안 된 달이 있을 수 있으며, 바르는 약은 목욕 시점에 따라 흡수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을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가 훨씬 수월하고 심장과 폐의 손상도 적습니다. 매년 건강검진 때 함께 받으면 부담도 적습니다.
직접 옮지는 않습니다. 심장사상충은 감기처럼 개들끼리 접촉으로 전염되는 병이 아니라, 감염된 동물의 피를 빤 모기가 다른 동물을 물어야만 옮겨집니다. 물거나 핥거나 같은 그릇을 써도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감염견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동네 모기가 유충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므로, 함께 사는 강아지의 예방을 더 철저히 챙길 이유는 됩니다. 고양이도 개보다는 드물지만 감염될 수 있어 예방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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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검토 몽냥랩 운영자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14일
이 글은 공개된 수의학·반려동물 영양 자료를 여러 곳에서 교차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자료마다 내용이 엇갈리는 부분은 그대로 밝혀 적었습니다. 몽냥랩 운영자는 수의사가 아니며, 이 글은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이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글을 더 읽는 것보다 동물병원에 가시는 편이 언제나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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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수의학적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예방약 처방과 감염 검사는 반드시 동물병원과 상담하세요.